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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개는 어떻게 하는거야?

날가 2022. 1. 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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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회계경리업무를 처음 맡게되면 저 분개의 벽에 가장 먼저 빠진다. 개념이 이해가 잘 안간다.

처음 보는데 차변이 뭐고 대변은 또 뭐고.. 용어는 또 낯설고 어렵다. 그러다보면 멘붕에 빠지고 일단 이거는 회계사무실에 넘겨주면 알아서 할거야~ 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원론적인 이야기는 별로 하고싶지 않기에 그저 그냥 쉽게 설명해보고자 한다.

 

 

요즘은 모든 사람들이 통장을 갖고있다. 이 통장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돈이 들어오면 입금이라 말하고 돈이 나가면 출금이라고 말한다. 

분개는 "돈이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 간단하게 기재한 방법"을 표현한 단어이다. 

 

분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기준을 보통예금이나 현금으로 두었을 때 돈이 입금이 되었다(혹은 받았다)면

무조건 왼쪽에 보통예금이나 현금을 적는다

반대로 지급을 하였거나 주었다 라고 하면 무조건 오른쪽에 보통예금이나 현금을 적는다.

금액은 항상 항목 뒤에 적게 된다. (금액이 없으면 안된다)

 

만약 A가 문방구에서 연필을 사고 1,000원을 현금으로 주었다고 가정해보자

 

위의 예시에서 현금을 주었으니 무조건 현금은 오른쪽에 적혀야한다. 

그런데 이 분개라는 건 항상 짝이 있어야 된다. 오른쪽에 현금을 적었으면 왼쪽에도 무언가 항목이 들어가야 한단 이야기, 아직 계정과목을 잘 모르니 연필이라는 제시어를 참고하여 적어보기로 한다.

 

 

분개) 연필 1,000    /   현금 1,000 

 

정석대로 하자면 (차변) 연필 1,000원 / (대변) 현금 1,000원 

 

이렇게 쓰면 분개가 다 끝난 것이다. 

원래 공식적인 분개에서 연필이라고 쓰진 않는다. 이건 적요에 쓰는 항목임. 공식적으로 분개를 할 때에는 커다란 카테고리처럼 계정과목이라는 이름으로 분류가 되어있다. 가령 연필은 사무용품비 혹은 소모품비, 제품으로도 쓸 수 있다.

회사의 업종에 따라 연필이라는 품목의 계정과목이 다르게 쓰인다. 이게 헷갈려서 어렵다고 느껴지는 부분

어디서는 같은 커피를 사도 복리후생비로 하는 경우가 있고 소모품비로 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건 정답이 딱히 없다. 정해진 카테고리(계정과목)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대부분 허용해준다. 

 

반대로 연필을 다시 환불한 후에 돈을 돌려받았다고 가정해보고 분개를 해보면

돈을 받았으니 왼쪽에는 현금이, 오른쪽에는 연필이 된다.

 

현금 1,000 / 연필 1,000

정석대로 하자면 (차변) 현금 1,000 / (대변) 연필 1,000원

 

 

분개는 이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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